아침에는 흐리기만 했는데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 있습니다. 우산은 챙겼어도 바닥에서 튄 흙물이 운동화 옆면에 점처럼 남고, 젖은 신발끈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회색으로 보입니다. 흰 운동화라서 생긴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소재와 봉제선, 밑창 모양에 따라 관리 부담은 꽤 달라집니다.
얼굴에는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도 입술은 그대로 나갈 때가 많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걷고 나서야 입술이 뜨겁고 마른 느낌이 들거나, 휴가 가방에는 색조 립만 있고 자외선 차단 립밤은 빠져 있기도 합니다. 평소 쓰는 보습 립밤이 있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팔과 목까지 선크림을 바르고 바로 셔츠를 입으면 소매 안쪽이나 넥라인에 하얀 자국이 남을 때가 있습니다. 충분히 문질렀는데도 가방 끈이 닿은 자리만 번들거리거나, 검은 옷에 가루처럼 묻는 제품도 있습니다. 바디 선크림은 차단 지수만큼 옷을 입기 전의 사용감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