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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by NANGGO

패션

총 6개의 포스트

· 13분

아침에는 괜찮았던 메리제인이 퇴근길에는 발등을 누르는 날이 있습니다. 더워서 양말을 벗으면 스트랩 안쪽이 피부에 바로 닿고, 비가 온 뒤 습한 날에는 뒤꿈치가 평소보다 쉽게 쓸립니다. 처음 몇 걸음의 부드러움만 보고 고르면 오래 걸었을 때의 압박을 놓치기 쉽습니다.

· 13분

더운 날 귀걸이를 빼면 침 주변에 선크림이나 땀이 묻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에는 맑게 빛나던 표면이 저녁에는 흐려 보이기도 합니다. 닦으면 다시 깨끗해지는 오염인지, 표면 마감 자체가 달라진 것인지는 소재와 도금 구조를 알아야 구분하기 쉽습니다.

· 12분

아침에는 흐리기만 했는데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오는 날이 있습니다. 우산은 챙겼어도 바닥에서 튄 흙물이 운동화 옆면에 점처럼 남고, 젖은 신발끈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회색으로 보입니다. 흰 운동화라서 생긴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소재와 봉제선, 밑창 모양에 따라 관리 부담은 꽤 달라집니다.

· 11분

한여름에는 집을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아 티셔츠 등판부터 젖을 때가 있습니다. 에어컨 앞에서는 금방 마른 것 같아도, 오후가 되면 겨드랑이나 목둘레에서 눅눅한 냄새가 다시 느껴지는 옷도 있습니다. 새 옷일 때보다 몇 번 세탁한 뒤 차이가 더 크게 보입니다.

눈에 띄는 것보다, 손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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